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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äst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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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39 av https://99man.kr/mart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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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앞으로 나와 함께 부대의 선봉을 맡을 것이다. 내가 물러나기 전까지는 도망칠 수도 없고, 내 곁에 끝까지 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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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38 av https://99man.kr/mart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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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사의 스킬은 강력하다. 하지만 창에 찔리고 칼에 찔리면 죽는 것은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다수가 내뿜는 악의와 살의는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손발을 자유롭지 못하게 했다. 가뜩이나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왼팔 역시 그에게는 치명적인 페널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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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36 av https://99man.kr/mart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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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김선혁은 위로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네 번째 전투, 달려드는 창병들을 맞아 필사적으로 싸웠다. 적들은 거대한 괴수에 올라탄 드레이크 나이트보다 손쉬워 보이는 자신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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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33 av https://99man.kr/m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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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가 죽인 적의 수는 모두 넷이다.”

그리고 전투가 끝이 났을 때, 김선혁이 자신이 베어낸 적의 수를 알려주었다. 저 앞의 괴물 같은 상관에 비해 초라하다지만 마침내 적을 베어내 전공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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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31 av https://99man.kr/mar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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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투에서 십여 차례 이상이나 죽을 뻔했던 김우영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전장에 나섰다. 하지만 부질없었다. 검 끝이 적의 살을 파고드는 순간 모든 각오와 결의가 무너진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스킬이고 뭐고 없었다. 처음 그때처럼 꼴사납게 검을 휘둘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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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20 av https://99man.kr/mar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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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이 나고 김우영은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그리고 밤새도록 악몽에 시달렸다. 하지만 김선혁은 그의 목숨은 구해주었지만, 돌봐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시 두 번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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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16 av https://99man.kr/mar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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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 가서는 자존심이고 원망이고 온데간데없게 되었다. 그저 그 곁에 붙어있어야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의지하고 기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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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14 av https://onca.site/co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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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악의와 살의에 짓눌려 그저 닿지도 않을 칼을 꼴사납게 휘둘렀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지 않았다. 그 모든 게 곁에서 굳건히 버티고 선 자신의 상관 덕이었다.

자신을 지옥으로 밀어 넣은 것도 김선혁이었지만, 자신을 지옥에서 건져준 것도 그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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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10 av https://onca.site/th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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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은 첫 전투에서 무려 열 번 이상 죽을 뻔했다. 전장은 그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끔찍했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그 간단한 이치를 깨닫기가 너무 힘들었다. 울며불며 창을 내지르는 적을 베는 건 맨정신으로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짓이었다. 그래서 첫 전투에서 그는 단 한 명의 적도 죽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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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oktober 2019 07:09 av https://onca.site/on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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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비록 잘려나갔다 도로 붙은 팔이 온전하지 않았지만, 상급 병과인 마검사로 전직한 자신이라면 금세 죄를 덮을 정도의 공을 세울 수 있을 거라 여겼던 것이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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